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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굴욕?"…애플 개발자회의 옆에서 파티 열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MS, WWDC 행사장 옆에서 파티 열어
WWDC 방문한 개발자에게 자사 서비스 소개 목적
자마린 및 iOS 버전 MS 앱 소개할 전망


"MS의 굴욕?"…애플 개발자회의 옆에서 파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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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 WWDC 2016 행사장 주변에서 파티를 열 계획이다. WWDC에 방문한 수많은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씨넷 등에 따르면 MS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에서 '앱의 미래(The Future of Apps)'라는 이름의 파티를 열 예정이다.

이곳은 WWDC 행사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파티 시작은 WWDC 본 행사일정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MS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자마린(Xamarin)의 개발자들이 WWDC를 방문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1대1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MS는 WWDC를 오픈소스 SDK인 자마린을 알릴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다.


자마린은 MS가 윈도우 10을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멀티 플랫폼 개발 툴이다.


자마린을 이용하면 윈도우뿐만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다. 자마린으로 소스를 한 번 제작하면 약간의 손질만으로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등 여러 OS 버전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자마린은 앱 개발 플랫폼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앱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자마린 테스트 클라우드(Xamarin Test Cloud)는 다양한 해상도를 가진 장치에 각각 앱을 설치하고 테스트해보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와 함께 MS는 이번 행사에서 iOS 버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MS측은 "WWDC 행사에서 MS의 컨텐츠들이 iOS로 재탄생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자사의 서비스 생태계를 iOS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MS는 이미 워드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부터 헤일로(Halo), 에이지오브엠파이어(Age of Empires) 시리즈같은 게임까지 약 80개의 iOS용 앱을 개발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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