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중앙 수비수 에릭 베일리를 데려 왔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리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향후 활약에 따라 추가로 2년 더 뛰는 옵션도 포함됐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리자 맨유는 베일리부터 접촉했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의 다수 매체들은 베일리가 곧 맨유로 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무리뉴가 베일리를 원했다. 베일리는 좋은 체격조건에 유연함까지 갖춰 중앙 수비의 좋은 재목으로 평가 받는다.
베일리가 오면서 맨유 수비진이 대폭 개편될지 주목된다. 베일리 영입은 하나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시하고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이 여기에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베일리가 오면서 기존 중앙 수비수들은 위기에 놓였다. 특히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맨유에 온 대니 블린트가 가장 불안하다. 블린트는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선수로 영국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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