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된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46포인트(0.40%) 상승한 1만7992.79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3포인트(0.22%) 오른 2114.15를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전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것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 등을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전일 연설에서 고용시장 성장과 물가 상승을 이끌 긍정적인 요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 크다며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돌파한 것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50.18달러에, 브렌트유는 1.09% 높은 51.10달러에 움직였다.
미 노동부는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기존 발표치인 연율 1.0% 하락보다 덜 약화한 0.6%(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0.8%였다.
생산성 하락은 1분기 성장률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1분기 기업투자와 전 세계 경제 우려,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업종 부진 등이 성장률 둔화를 부추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로, 7월 인상 가능성을 25%로 반영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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