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와 희생자 유가족이 보상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발인을 진행한다.
서울메트로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과하는 뜻에서 위로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발인식은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례절차는 가족의 뜻에 따르고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서울메트로가 부담한다.
서울메트로는 고인의 명예회복과 시민들의 추모를 위해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 근처에 사고 개요 및 추모 내용을 담은 위령표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시는 시민들이 구의역 승강장 및 추모 장소에 남긴 각종 추모글과 추모 물품을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보관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선의 사과라고 생각하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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