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5월 수입차 판매가 물량 해소로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9.1% 증가한 1만9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9만3314대로, 전년 누적 9만5557대 보다 2.3%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651대로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 3148대, 아우디 2336대, 폭스바겐 2326대, 랜드로버 932대, 포드 854대, 혼다 756대, 미니 748대, 토요타 704대, 렉서스 604대, 크라이슬러 420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1209대(57.6%), 2000~3000cc 미만 6872대(35.3%), 3000~4000cc 미만 884대(4.5%), 4000cc 이상 492대(2.5%),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393대(79.1%), 일본 2718대(14.0%), 미국 1359대(7.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238대(62.9%), 가솔린 6186대(31.8%), 하이브리드 1033대(5.3%), 전기 13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470대 중 개인구매가 1만2517대로 64.3% 법인구매가 6953대로 35.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37대(28.3%), 서울 2969대(23.7%), 부산 894(7.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86대(47.3%), 부산 994대(14.3%), 경남 779대(11.2%)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9대), BMW 520d(707대), BMW 520d xDrive(611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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