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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차 판매] 폭스바겐 티구안, BMW·벤츠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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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 티구안이 다시 1위에 올라섰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에 지난 3~4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3개월만에 다시 타이틀 자리를 확보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9.1% 증가한 1만947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651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148대, 아우디 2336대, 폭스바겐 2326대, 랜드로버 932대가 2~5위로 나타났다.

5월 모델별로는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1위 티구안이 가장 많이 팔렸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5월에만 769대가 팔리며 BMW 520d(707대), BMW 520d xDrive(611대)를 제쳤다. 티구안의 선전으로 올들어 누적 실적 역시 크게 치솟았다. 5월까지 티구안은 3524대가 팔리며 벤츠 E-클래스(3236대)와 폭스바겐 골프(2932대), BMW 520d(2752대)를 모두 밀어냈다.


눈에 띄는 점은 모델별 베스트 셀링카 판매에 벤츠가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이다. 벤츠는 E-클래스를 매달 10위권 내에 올려놨지만 5월에는 단 1개 모델도 진입시키지 못했다. 반면 BMW는 520d와 520d xDrive, 118d Urban, 320d 등 4개 모델을 10위권에 넣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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