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본부장 2명 사표수리, 5명은 직위해제…'구의역 사고 문책'

시민들이 구의역 승강장 앞에서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업무 책임자 등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표가 수리된 경영진은 신재준 경영지원본부장과 최승봉 기술본부장이다. 승강장안전문(PSD)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과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사고 당시 구의역 사업현장 업무를 관리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 등은 직위해제됐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이 낸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는 문책을 전격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감사도 경영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5일자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 조사로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서 추가로 문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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