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유아인의 수상소감이 역시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항상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한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유아인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유아인은 "내가 수상소감을 하면 항상 논란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아인이 '수상소감 논란'을 언급한 이유는 그가 제 3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베테랑'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당시,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재벌 3세 캐릭터 '조태오'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있었기 때문.
이어 그는 “다른 걸 떠나 50부작 사극을 하면서 많은 고민들이 스쳤는데 그 고민들이 부끄러웠던 고민들이었던 것 같다”며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에 대한 이야기에 별로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이 내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굉장히 자랑스런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또 유아인은 “10년간 연기했는데 내 스스로 성장을 하는 느낌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배우라는 게 어쩔 땐 끔찍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 공기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순간 난 황홀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배우여서 행복하고 배우로서 살게 해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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