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량이 출시 석달만에 5000억원을 넘겼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출시 석달간 가입 계좌수는 총 13만계좌, 5460억원이 판매됐다.
계좌수는 은행이 7만여개를 기록해 증권사(6만여개)보다 앞질렀지만 판매규모는 증권(2752억원)이 은행(2603억원)보다 우세했다. 보험·직판은 각각 2000여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460만원, 은행 371만원, 보험·직판 762만원을 기록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2878억이 설정됐으며, 전체 판매금액의 절반이상(52.7%)을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는 중국(1213억원), 글로벌(653억원), 베트남(516억원), 미국(209억원), 유럽(144억원), 러시아 (1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별 총 판매금액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가입자가 비과세 기간을 충분히 활용해 적립식 장기 투자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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