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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신문선 교수 “오랜 비행과 출전 기회 적었던 해외파 체력 급감이 참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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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신문선 교수 “오랜 비행과 출전 기회 적었던 해외파 체력 급감이 참패 원인”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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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한국이 스페인과의 축구 경기에서 대패한 것에 대해 신문선 교수가 쓴소리를 했다.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는 패배의 큰 원인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급감한 체력을 꼽았다.


신 교수는 "예견된 결과였다"며 "유럽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컨디션이 극도로 떨어졌고, 그동안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은 전반 중반 이후 체력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성용과 손흥민은 운동 수행 능력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이 긴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생체 리듬이 많이 무너져 전반전 점유율은 상대팀과 비슷했지만 후반전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또 신 교수는 "스페인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뒤 토레스 등 기존 선수를 제외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기술이 좋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다시 구축했다"며 "우리도 스페인전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확실한 색깔을 갖고 월드컵 최종 예선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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