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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영건 3인방 ‘6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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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 첫 완봉승 2년차 주권 선봉
정대현 조무근도 부진탈출 각오
외국인투수 3인방 부진 탈출 성적 추락
여름시즌 돌입…토종 마운드의 희망

kt 영건 3인방 ‘6월 매직’ 주권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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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t는 지금 ‘마법’과 같은 반전을 고대하고 있다. 젊은 선발 투수 3인방(주권·정대현·엄상백)의 분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5월 kt의 성적(7승2무16패)은 열 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나빴다. 지난 4월(12승13패)에는 상위권을 넘보며 활기찬 모습을 보인 kt가 6월2일 현재 9위(20승2무29패)까지 떠밀렸다.

방망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kt의 팀 타율은 5월 0.296(4월 타율0.264)이었다. 이대형(33·0.325), 이진영(36·0.320), 박경수(32·0.308) 등이 분전해 팀 타율을 끌어올렸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유한준(35)이 지난달 6일 허벅지를 다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달아오른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문제는 마운드에서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 3인방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수진이 흔들렸다. kt의 평균자책점은 지난 4월 4.74에서 5월 7.20까지 치솟았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슈가 레이 마리몬(28)마저 최근 선발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5.71로 밀려났다.

트래비스 밴와트(30) 역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3승5패 평균자책점 4.93. 요한 피노(33)는 지난 4월17일 SK와의 수원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94.


프로야구 구단들은 시즌의 3분의 1을 소화했다. 그러므로 이제 겨우 탐색전이 끝났다고 해야 옳다. 갈 길이 먼 것이다. 이제 리그는 여름 시즌에 접어들었고 무사히 버텨내는 팀이 가을야구를 기대할 수 있다. kt로서는 6월 이후 토종 선발진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조범현 kt 감독(56)은 “젊은 선수들이 구위는 좋지만,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 타이트한 상황이 오면 마운드에서 여유가 없어지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법도 찾아내는 것이 그의 직업이다.

kt 영건 3인방 ‘6월 매직’ 엄상백(좌)-정대현(우) [사진=김현민 기자]


kt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젊은 선발 투수들은 지속적인 출전으로 소기의 성과를 냈다. 주권(21)은 지난달 2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kt 창단 첫 완봉승의 역사를 썼다. 재중동포 출신인 그는 고졸 2년 차에 불과했지만 스물 한 살의 젊은 패기로 자신의 프로 첫 승을 완봉승으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롯데전(2-1 kt승)에서도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주권은 “올해는 작년처럼 아프지 않아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첫 승을 통해 앞으로 계속 잘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권뿐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정대현(25)은 패전(시즌 1승3패)을 떠안았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회까지 3점 이하 실점)를 작성했다. 엄상백(20)은 아직 승리 없이 3패(평균자책점 7.28)만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시즌 깜짝 5승(6패)으로 선발마운드의 힘을 보탰기에 가능성이 남아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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