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개 인삼 산지 지자체와 인삼산업발전을 위해 고려인삼 시군협의회를 창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지자체는 인천 강화를 포함해 파주 이천 안성 김포 포천 홍천 음성 증평 서산 금산 부여 진안 고창 영암 영주 등이다.
시군협의회는 최근 인삼 수출과 소비 위축을 극복하고 지역, 연근, 삼종간 갈등 해소를 통해 인삼산업 공동발전과 재도약을 모색하기로 하는 8대 협력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장욱현 영주시장이 선임됐으며 장 회장은 경작신고 의무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확대, 수출 확대를 3대 혁신과제로 제안했다.
특히 수출부진에 따른 인삼재배면적 감소는 인삼농가의 소득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지자체간 수출경쟁을 지양하고 인삼 주산지 시군간 정보교환과 협력 강화로 수출 시장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인삼종주국 위상 회복을 위해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출범은 우리 인삼산업에 주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최근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증가와 스마트팜, 6차 산업, 할랄시장은 인삼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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