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솔라(주), 태안화력내 수상태양광 준공

탑솔라(주)가 태안화력내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가졌다.

"취수로 유휴수면 활용한 1.8㎿ 수상태양광 발전소 완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탑솔라(주) (대표이사 오형석, 이하 탑솔라)는 태안화력발전소 내 취수로 유휴수면을 활용한 1.8㎿급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로부터 수주해 건설하고, 31일 서부발전 사장과 임직원과 관계자 그리고 협력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업비 약 58억원이 투입된 이번 수상태양광은 서부발전이 계획하고, 탑솔라가 건설하였는데 이는 교토 및 파리협약에 의한 국제간 신기후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말 착공, 6개월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준공된 설비는 태안화력 내 해수 취수로 수면 상부 22,300㎡ 면적에 총 6,120장의 태양광모듈이 설치된, 국내 최대 용량의 해수 수상태양광으로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2,118㎿h에 달하는 전력이 생산된다.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1,968[CO2-ton/년]에 달하며, 연간 3,442[REC/년] REC도 인증 받게 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이 태양광 모듈을 식혀 육상태양광에 비해 이용률이 약 10% 높고, 특히 이번 태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는 해수면을 활용함으로써 태양광 산업발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상태양광 설비가 준공된 태안발전소는 탑솔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지대 기울기 경사각을 활용하여 약 3% 정도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금번 탑솔라가 시공한 태안발전소 내 해수태양광은 세계 최대의 영암호 수상태양광 등 수상태양광에 대한 활용도와 관심도가 높은 시기에 매우 고무적인 시공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태안발전소의 시공을 주도한 탑솔라의 한기덕 현장소장은 “금번 서부발전에서 발주한 태안발전소의 시공은 내륙의 담수호를 중심으로 수상태양광을 시설해가는 국내 태양광업계에 해수면에 대한 부력과 부식 등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여 향후 해수 수상태양광의 개척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해수 수상태양광에 대한 적응과 연구를 통해 확대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탑솔라(주) 오형석 대표는 2002년 창업해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두고 약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하고 있다.

주요 시공으로는 대구의 하수처리장 시설을 이용한 최대 규모인 대구태양광 7.65㎿, 광주광역시에서 발주한 빛고을재생에너지 6.82㎿ 등 2015년까지 약 250㎿의 태양광 발전소를 시설 및 유지관리를 하고 있으며, 작년대비 약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기린아로 폭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