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에서도 태양광 모듈 최적의 각도 유지”
“기존 발전설비 보완해 효율 약 3% 높아”
“최고 수익 추구하는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 발돋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탑솔라(주)(대표 오형석)가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형석 대표는 25일 “태양광 모듈 지지대의 각도를 계절에 따라 변경해 발전효율을 높인 경사가변형 방식을 수상태양광 설비에 맞게 보완했다”고 말했다.
탑솔라는 최근 장성댐 인근 수상에서 ‘경사 가변형 수상태양광 설비’ 시연회를 가졌다.
경사 가변형 틀은 계절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고정식 수상태양광 제품에 비해 발전효율을 약 3% 높게 설계됐다.
특히 복원성이 강한 부력체를 장착해 바람과 물결에도 상시 최적의 모듈 수평각(8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품 경량화에 나서 공정을 간소화시켜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꾀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 수상태양광발전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제품 개발을 포함 전용 변전소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높은 발전효율로 최고 수익을 돌려드리는 수상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탑솔라는 올 들어 수상태양광 전용모듈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1.8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5월 준공예정이며 시행사와 시공사 협력 등으로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2년 회사 설립이후 4월 현재 총 1,000여개가 넘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약 250MW 규모의 누적 설치용량을 기록, 시공실적 면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탑솔라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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