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STX와 계열사들이 강덕수 전 회장을 상대로 횡령 및 배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 달 20일 강 전 회장과 전직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씨 등 5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STX마린서비스, STX리조트, STX중공업도 강 회장 등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냈다. 청구액은 113억원이다.
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2014년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 실형을,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1심은 약 1700억원의 횡령ㆍ배임 혐의를 유죄로, 약 5800억원의 분식회계를 유죄로 인정했고 항소심은 분식회계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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