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쿄 등 세계 10개 도시의 감염병 전문가 모여 ▲신종 재출현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결핵 ▲HIV/AIDS ▲조직과 법령 논의…사전 접수하면 시민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뉴욕, 도쿄, 베이징 등 세계 10개 대도시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감염병 예방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간 '제12회 아시아 대도시 감염병 대책 컨퍼런스'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참여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뉴욕, 델리, 도쿄, 마닐라, 방콕, 북경, 상해, 타이페이, 홍콩 등 10개다. 컨퍼런스에는 각 국가에서 감염병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했던 전문가 들이 모여 도시 간 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 올해 주제는 '감염병 제로, 건강한 아시아'다.
컨퍼런스는 '아시아 지역 감염병 퇴치 대책 프로젝트(CCIDA Project)'의 회원도시인 아시아 12개 대도시에서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이틀에 걸쳐 ▲신종 재출현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결핵 ▲HIV/AIDS ▲조직과 법령이란 세부주제를 논의한다.
최근 메르스와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등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긴장시킨 감염병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감염병 퇴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환기시킨다는 목적이다. 컨퍼런스에는 시민 누구나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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