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2015년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여행 참가자수는 1545만명으로 1245만명을 기록한 서울시와 1155만명의 강원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여행 참가자수는 국내 숙박 및 당일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온 경험이 있는 인구수를 나타낸다.
경기도는 숙박여행 부문에서 846만명을 기록해 940만명으로 1위에 오른 강원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당일 여행 부문에서는 108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2011년 이후 5년 연속 당일 여행 부문에서 1위 지역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도 국내여행 참가자수 증가에 따라 관광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가 국내여행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3조3000억원으로 2014년 3조원보다 10% 증가했다. 경기도는 2014년에 강원도에 이어 관광수입 2위를 기록했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323만명이었으며 이 중 13.3%인 176만명이 경기도를 찾았다.
라호익 도 관광과장은 "국내 관광객의 경기도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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