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1일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속도감 있게 협의함으로써 현재 수립중인 범정부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부처는 건강과 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현안에 대해 보다 능동적이고 근원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방향제, 탈취제 등 생활화학제품은 전수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무동기 범죄에 대해서는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관리체계 점검과 범죄 취약지역의 안전 강화 등을 통해 예방과 단속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소관분야별로 일상생활 주변에서 국민생활의 불편이나 위험을 초래하는 부분이 없는 지 상시 점검하고,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개선해 나가는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20대 국회 출범과 관련해 "지금은 경제 살리기와 청년실업 해소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어서 이번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여야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민생을 챙기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에서는 민생과 직결된 시급한 법안 등이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의 입법과제가 국민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 지 국회에 설명·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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