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700원을 신규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6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49.4%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약 2160억원 자산매각을 통해 건설부문 모든 부실을 정리했다"며 "미분양 및 미착공PF 리스크 제거하며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 2750억원 차입금 상환하고 약 9% 고금리 회사채를 6% 중금리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이자비용 약 322억원(2014년 기준 593억원)으로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자금조달 이자비용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복합기업으로서의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서초 스포렉스(장부가 약 618억원) 및 라비에벨CC(장부가 약 2608억원) 등 자산가치 약 5200억원을 보유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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