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헤리티지 둘째날 8언더파 몰아치기, 신용진 2위, 정지호 3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동부화재 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의 2승 기회다.
27일 강원도 홍천군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727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넵스헤리티지(총상금 4억원) 둘째날 버디만 8개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12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생일날 8언더파라는 개인 최저타를 기록했다는 게 재미있다. "어프로치와 퍼팅 등 쇼트게임이 좋았다"는 최진호는 "또 다시 우승 찬스가 왔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베테랑 신용진(52)이 4타를 줄여 3타 차 2위(9언더파 135타)에서 최상호(61)가 2005년 매경오픈에서 작성한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25일) 경신을 넘보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면서 "내일도 매 순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지호(32)가 3위(8언더파 136타)에서 '뒤집기'를 엿보고 있다. 짙은 안개로 2시간45분가량 지연되면서 27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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