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체 항공편으로 오늘 중 승객 수송"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7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사고 현장에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건원인에 대해서는 국제법에 따라 일본항공당국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는 사실관계 확인 및 후속 상황점검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 1명을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사고는 대한항공 2708편(B777)이 승겍 302명(한국인 111명·일본인 181명 등)을 태우고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비행을 위해 이륙 활주 중 발생했다. 왼쪽 엔진 배기구에서 불꽃이 발생해 이륙이 중단됐다. 이에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엔진 화재를 진압했고 객실승무원이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를 펼쳐서 승객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대체 항공편(B747)을 보냈다. 귀국 일정은 일본 공항당국과 협의 중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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