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년새 50% 늘어…국내 최저가의 항공·숙박·입장권 '원스톱 채널' 인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티몬이 최근 온라인 여행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행 상품의 다양성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최저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매출이 급신장, '온라인 여행사(OTA)'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티몬의 여행부문인 '티몬 투어' 매출은 전년대비 5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월 평균 구매자수는 22만 명으로 2011년 초 대비 250%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 등 국내 여행상품을 넘어 지난해 해외여행 부문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며 여행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만 5년차 정도밖에 되지 않은 티몬 투어의 급속한 성장과 인기는 항공권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을 모두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원스톱 여행채널'을 구축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번에 여행 관련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부문에서 국내의 경우 제주도닷컴, 해외 항공권은 탑항공과 제휴해 실시간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항공권을 최저가 검색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 숙박 부문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50만개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를 최저가 수준으로 예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실시간 숙박예약 서비스 '호텔의 신'을 운영 중이다.
급성장하는 고가 여행시장을 잡기 위해 '해외여행 프리미엄 컬렉션'을 론칭하기도 했다. 기존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 달리 쇼핑이나 옵션 상품을 배제하고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등 프리미엄 일정으로 엄선해 구성했다는 것이 티몬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관련 여행상품을 티몬 한 곳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권의 경우, 제주항공, 티웨이 등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티켓까지 핫딜 형태로 매일 판매된다. 편도 기준 1~5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어 재작년 40만장에서 작년 60만장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해 롯데관광과 함께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공동으로 선보이고 있다. 1인당 최대 20만원의 할인혜택과 하루 하나씩의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강준 티켓몬스터 멀티비즈그룹장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티몬 앱 하나만 둘러봐도 관련 준비를 모두 마칠 수 있도록 항공권, 숙박, 각종 이용권을 최저가 수준으로 갖췄다"면서 "실시간 항공권 및 숙박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준비는 물론 급하게 여행을 떠날 때에도 믿고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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