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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증조할머니가 싫었어요…그 순수한 사랑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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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춘할망'의 윤여정 "손녀를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 저도 이제 갖고 싶어졌어요"
"칠순, 여든이 되도 언제든 베풀수 있잖아요"

"어릴땐 증조할머니가 싫었어요…그 순수한 사랑을 모르고" 배우 윤여정[사진=콘텐츠 난다긴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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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계춘할망'은 구수하다. 온종일 손녀 생각뿐인 제주도 해녀 계춘이 어떤 응석도 받아주는 우리네 할머니다. 텅 빈 얼굴에 자글자글 수세미같이 들끓은 주름. 고요한 물결은 손녀를 잃어버리면서 눈물샘이 터져 심하게 요동친다. 제주도의 수려한 풍경은 위로가 되지 못한다. 그녀는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돌하르방처럼 굳는다. 그런데 얼굴은 울상이 아니다. 엷은 미소를 머금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운다.

계춘할망에서 계춘을 연기한 배우 윤여정(69)을 지난 13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그릴데미그라스에서 만났다. 된장찌개를 호호 불며 먹여줄 것 같은 할머니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까만 블라우스 차림으로 벤치에 다리를 꼬고 앉아 요염하게 담배를 피웠다. 선글라스에 가린 눈은 뿌연 연기 너머 지저귀는 새를 향했다. "아름답지 않아요?" 그녀는 와인을 주문했다. 돈 매클레인(71)이 노래한 '빈센트'도 부탁했다. 이어 오래된 만년필이 주저 없이 원고지를 지나가듯 일관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어릴땐 증조할머니가 싫었어요…그 순수한 사랑을 모르고" 영화 '계춘할망' 스틸 컷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했어요. 계춘이 해녀잖아요. 고생길이 훤히 보이더라고요. 과로하고 싶지 않았죠." 그런데 '(자신의) 도회적 이미지가 몽땅 소모됐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전화를 끊으면서 깨달았죠. '또 이렇게 설득을 당했구나.'"


윤여정은 자신이 있었다. 스크린에서 주로 건물 숲을 거니는 능동적인 인물을 표현했지만 쌓인 내공이 어디 가겠는가. 어떤 역을 맡아도 척척 해냈다. 특히 지난해 강제규 감독(54)의 '장수상회'에서는 박근형(76)과 황혼에 찾아온 로맨스를 달콤하게 그렸다. "도회적 이미지는 모두 언론에서 만든 거예요. 매몰차기도 하지만 내가 얼마나 연약한데요. 강해지려고 엄청 고생하며 살았어요."


그녀는 2009년 MBC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돈이 필요하니까 좋은 연기가 나오더라"고 했다. 그냥 한 말이 아니다. "그때 돈을 벌고 연기가 좋아져서 지금의 호사를 누리는 거죠. 그걸 왜 자꾸 배우들이 예술로 포장하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두가 돈을 벌려고 연기하는 거 아니에요? 자급자족하는 사회니까 당연하잖아요. 월급 안 받고 어떻게 회사에 충성할 수 있어요?" 경제관념이 굳은 그녀는 "이번 영화가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흥행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투자자들이 손해만 보지 않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어릴땐 증조할머니가 싫었어요…그 순수한 사랑을 모르고" 배우 윤여정[사진=콘텐츠 난다긴다 제공]


윤여정은 "고된 촬영이 계속될 때마다 투자자들을 떠올렸다"고 했다. "아마 50대였으면 계춘할망 촬영장을 뛰쳐나왔을 거예요. 연극영화학과 실습 현장에 온 듯 했죠. 촬영장에 갈 때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길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슬퍼지더군요." 그만큼 작업이 고됐고 제작자나 동료와 생각이 엇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녀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도 솔직하게 말했다. 와인 한 잔을 싹 비우더니 "촬영 현장을 감안하면 괜찮은 결과물이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소홀하게 다뤄져 있어요. 그래서 공을 들인 미장센이 액세서리처럼 불필요하게 느껴지죠. 그게 요즘 사람들을 겨냥한 메커니즘일 수 있지만요. 손녀의 방황과 할머니의 해녀 이야기 등이 더 드러났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계춘할망은 윤여정의 메소드 연기(극중 인물과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가치가 있다. 자신의 경험을 깊이 탐색해 극중 인물과 유사한 감정을 찾아 보여주는 정서 회상(emotional recall)의 정수를 선보인다. 모든 신에서 우리네 어머니나 할머니처럼 자식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감추려고 하고, 눈의 초점을 잃고 혀를 움직이지 않는 등 치매환자의 증상을 그대로 표현한다. 윤여정은 "증조할머니를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손자의 딸이 얼마나 예뻐 보였겠어요. 나는 그런 할머니가 비위생적이라서 싫었어요. 음식을 잘게 씹어서 입에 막 넣어주시는 것을 더럽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50대가 되니까 그때 내 모습이 너무 슬프게 다가오는 거예요. 뒤늦게 그것이 순수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내 자신을 설득하는 분명한 이유가 돼 주셨어요. 그래서 증조할머니를 생각하며 늘 반성하고 잠을 청해요. 저승에 계셔서 이 영화를 바칠 수 없지만, 나중에 하늘에서 만나면 꼭 사과드리고 싶어요."


"어릴땐 증조할머니가 싫었어요…그 순수한 사랑을 모르고" 영화 '계춘할망' 스틸 컷


이제는 그녀가 이런 사랑을 베풀 때다. "이 영화를 촬영하고 새로운 사랑을 꿈꾸게 됐어요. 계춘할망이 손녀를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을 갖고 싶어졌죠. 이런 사랑에는 남녀 사이처럼 장님이 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교통사고가 날 일도 없죠. 칠순, 여든이 되어도 언제든지 베풀 수 있고요. 오드리 햅번이 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자 했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내년이면 고희. 와인을 마시면서도 시간을 확인하고 주섬주섬 약을 챙겨먹는다. 윤여정은 "언제부턴가 인생 계획을 잡지 않는다"고 했다. "겁이 없어진 걸 보면 확실히 나이를 먹긴 했어요. '여배우'에서 '노배우'가 된 거죠. 그렇다고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프지 않은 인생은 없으니까요. 아직 철도 덜 든 것 같고. 와인을 마시니까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지 않나요(웃음)."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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