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타벅스의 명품 매장으로 불리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앤 테이스팅 룸'이 내년 상하이에서 문을 연다.
스타벅스의 디즈니랜드로도 불리는 이 로스터리 매장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고급 원두를 체험하고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커피를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공간이다. 지난 2014년 시애틀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해외 매장은 상하이가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26일(현지시간) 상하이 매장은 규모는 2700㎡ 규모로 최고 번화가인 난징루에 위치할 것이라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만의 고품질 원두를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는 "우리에게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중국에 해외 첫 로스터리 매장을 열게 됐다"면서 "미국과 비슷하면서도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독창적인 스타일이 될 것이며 커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슐츠 CEO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커피 시장 성장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벅스의 중국내 매장이 미국보다 많아진다고 해도 놀라울 것이 없다"면서 "중국 정부가 중대한 경제 변화를 추진중이지만 지역 소비자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장기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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