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는 전날 허난성 내 유일 홈쇼핑 채널 '환등구물'에서 중국 홈쇼핑 시장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총 4개사 합자법인 설립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합자법인 참여사인 환등구물 쇼핑채널, 하남복탑이구과경무역유한공사(이하 광전총국), 뉴프라이드코리아, 주식회사 올박스 4개사를 비롯해 중국 공영방송 관계자들과 메디포스트, 전진바이오팜 등 국내 제품 소싱 관계사 일부가 참석했다.
세부협약 내용에 따르면 뉴프라이드를 주체로 설립된 합자법인은 6월 내 첫 방송을 목표로 한국에서 배송되는 제품들의 통관 배송과 함께 홈쇼핑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에 공동협력하게 된다. 뉴프라이드 이 외에도 중국 홈쇼핑 시장 내 한국제품의 소싱을 담당하게 된다. 합자법인사로 참여한 홈쇼핑 매니지먼트 올박스는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홈쇼핑 진행에 있어 필요한 영상, 프로세스 및 기획 등 홈쇼핑 방송진행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중국 공영방송에서 진행하는 TV홈쇼핑은, 중국 전역에서 각 성을 기준으로 총 8개 채널로 나뉘게 된다. 뉴프라이드를 중심으로 설립된 합자법인이 진행하게 되는 채널은 인구 수 1억 명을 넘어서는 중부내륙의 대표시장 허난성 전체로 방영된다. 차후 방송반응이 좋으면 각 성을 담당하는 공영방송 내부 상무위원들의 동의하에 중국 전역으로 송출되게 된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중국 홈쇼핑 공영방송 측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홈쇼핑 콘텐츠와 시스템들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상황에서 국내 주요 파트너사들과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난 5월 중순경 광전총국 소속 상무위원이 직접 방한해 중국으로 소싱될 제품들의 업무미팅이 먼저 진행됐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세부방송 준비에 대한 협의가 조율된 만큼 6월 내 첫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홈쇼핑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TV홈쇼핑 시장규모는 약 1000억위안(한화 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연 평균 성장률이 31%로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하고 있어 잠재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중국산업연구원 예측에 따르면, 2020년 중국 TV 홈쇼핑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위안(약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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