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5일 유럽의 핀테크 투자 전문기업 앤스미스 (Anthemis)그룹 대표인 나딤 샤이크(Nadeem Shaikh)와 주요 경영진을 초청해 핀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초부터 NH농협은행과 앤스미스 그룹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해온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앤스미스 그룹 주요 경영진은 NH핀테크 혁신센터를 방문해 이경섭 NH농협은행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대담을 나눈 후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나딤 회장은 앤스미스 그룹이 독일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Fidor Bank'와 미국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인 'Betterment' 등에 초기 투자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를 소개하면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API를 적용받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이들 기업과 같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딤 회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핀테크 사업을 원할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하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핀테크 추진 사업 및 전략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강연에 참석한 NH농협 API 이용기업인 기브텍, 비욘드플랫폼, 머니택 등 14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경영진들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가능성 및 투자유치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사업 진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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