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가 카카오의 마케팅 비즈 메시지 '카카오톡 친구톡'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친구톡은 플러스친구 또는 옐로아이디와 친구를 맺은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도포인트 제휴매장은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기존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한 할인쿠폰 발송도 가능해졌다.
친구톡 메시지는 도도 포인트가 제공하는 ‘도도 매틱’ 기능을 사용하는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도도 매틱은 방문횟수, 성별, 연령, 생일 등 타겟팅한 고객 유형에 따라 문자가 자동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1시에 당일 생일 고객에게 할인쿠폰 발송’을 설정해 두면 카카오톡으로 쿠폰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도도포인트는 2014년 9월 옐로아이디, 2015년 8월 알림톡에 이어 친구톡까지 연동했다. 첫 포인트를 적립했을 때 발송되는 알림톡은 옐로아이디 친구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메시지 발신이 가능한 한편, 친구톡은 친구를 맺은 고객에 한해 할인쿠폰 등이 발송된다. 친구 등록을 원치 않는 고객은 기존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김재석 스포카 기술총괄이사(CTO)는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쿠폰은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고객이 스팸으로 인지할 확률이 낮을 뿐더러, 실제로도 URL과 특정 단어 등으로 인해 스팸 문자로 잘못 차단되는 경우도 적다"며 "이번 연동 작업을 통해 도도 포인트가 매장과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있어 서비스 경험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도 포인트는 6500개의 한국·일본 자영업 매장과 700만 명의 적립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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