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프레즈노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 나와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쉰다섯 개를 던지면 안타 네 개를 내주고 삼진 세 개를 빼앗았다. 가장 빠른 공은 시속 14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삼진 두 개를 곁들여 1회를 가볍게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1,3루에 몰렸으나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그는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를 2루수 땅볼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 15일과 20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두 차례 등판했다. 첫 번째는 2이닝 동안 공 스물두 개를 던졌고, 두 번째는 3이닝 동안 마흔네 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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