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전날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과 만나 당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세 사람이 의견일치를 보고 공감대가 있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3자 회동과 관련해 "'계파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나'라고 문제 제기를 하고 그 해법 찾고자 그런 모임을 만든 것"이라며 "합의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만나 당 정상화를 위해 혁신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 영입하는 등의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에 도달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 원내대표는 "몇 사람이 이야기해서 무슨 구속력이 있겠나"며 "의총과 비대위 논의를 거쳐야 되고 전국위원회에 상정해서 전국위원들의 승인 추인을 받아야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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