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스리랑카의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1명으로 늘어났다고 미국 방송 CNN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DMC)는 홍수 피해 지역에서 47구의 시체를 찾았지만 여전히 180명 이상의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소 11만19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은 임시보호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 주째 이어지는 폭우로 인도양의 끝자락에 위치한 켈라니 강의 수심은 8피트나 높아진 상황이다.
신 모리스 지질학자는 "스리랑카는 몬순 시즌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극심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수로 인한 피해에 허우적대는 네팔을 돕기 위해 인도, 호주, 네팔, 일본 등 각국에서 담요와 식수 등 원조품이 도착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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