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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 여성 추행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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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 여성 추행 수사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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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이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라고 시킨 혐의로 손 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손 회장의 추행을 도운 혐의(강제추행 방조)로 갤러리 관장 조모(71ㆍ여)씨도 함께 입건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손 회장은 오랜 지인이 개업한 갤러리 카페에 방문해 10여분간 머물렀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손 회장의 추행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조씨의 손에 이끌려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은 이러한 혐의로 16일 손 회장과 조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수색으로 확보한 갤러리 카페 폐쇄회로TV(CCTV) 영상 분석을 마쳤고 손 회장의 혐의가 모두 확인됐다"며 "기소 등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를 통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자가 불쾌한 심정을 가진 것을 알았으면 미리 사과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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