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5% 오른 6219.26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대비 2.18% 상승한 1만057.3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431.52로 전일 종가대비 2.46% 급등한 가운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유럽 600 지수도 2.2% 상승해 지난달 13일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들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아시아 증시와 동반해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 출발 직후 반등을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높아진 미국 6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화가 힘을 받으며 유로화 가치는 2개월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덕분에 유럽 수출주들의 매수세가 커졌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금융주에 의해 주도됐다.
HSBC, 바클레이스, RBS, 로이즈 등 영국 은행주가 2~4% 상승폭을 보였다.
또 코메르츠방크, 도이체방크, BNP 파리바, 크레디트 아그리꼴 등 독일과 프랑스 은행주들도 2~4% 올랐다.
폴크스바겐, BMW 등 독일 자동차들도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또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는 6.8% 급등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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