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가 24일 우리 정부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을 또 보내 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북한의 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국방위 인민무력부 명의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지난 21일 대남 전통문과 동일한 내용의 전통문을 우리 국방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부는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번 전통문에 대한 답신은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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