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배우 김하늘(38)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하늘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24일 복수의 매체에 "김하늘이 KBS2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2012년 방송된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1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극중 김하늘은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를 연기한다. 단아하고 잘 관리된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강인한 체력과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단순함, 남녀노소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는 타고난 승무원 체질이다. 신입시절 기장인 지금의 남편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공항 가는 길'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즉 제2의 사춘기에 관한 이야기다. 애인·친구·불륜이 아닌 기혼남녀가 가질 수 있는 세상과의 당당한 관계를 그린다. 승무원 전문직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들의 일상을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꿈꾸는 로망 중 하나인 한옥과 제주도에서의 삶을 담아낸다.
한편 '공항 가는 길'은 영화 '봄날은 간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쓴 이숙연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여름향기' '황진이' '대물'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오는 9월 방송 예정.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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