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매체 대비 우호적 성향 나타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매체별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시청 후 행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당수의 소비자가 지상파TV에 우호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바코는 온라인 패널 소비자의 매체별 광고 인식과 광고 수용 후 변화를 파악한 결과, 소비자의 73.1%는 광고주가 되어 광고 집행 매체를 선택해야 한다면 지상파TV를 고르겠다고 응답했다.
광고 인식 측면에서도 지상파TV 광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가 타 매체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신뢰성 77.3%, 시장 주도 브랜드 이미지 부여 70.5%인 반면, 모바일 응답 비율은 각각 25.8%, 18.7%인 것.
광고 수용 후 변화 면에서도 지상파TV가 다른 매체보다 소비자의 변화를 뚜렷하게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 제품·서비스 인지 유발도는 68.4%인 반면, 모바일은 30.2%에 머물렀다.
매체별 광고 수용 후 변화 측면에서도 지상파의 변화 견인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매체의 광고를 본 후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정보 숙지도, 호감 유발도가 각각 68.4%, 59.9%, 57.2%로 조사됐다. 이는 동일 항목에 대한 모바일 응답률이 30.2%, 28.6%, 21.2%임을 고려하면 비교우위에 있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본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9세까지의 남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신뢰수준 95%일 경우 표본오차는 ±2.56%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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