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유로 2016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의 결승골로 터키에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 평가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8분 바디의 결승골이 터져 2-1로 이겼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의 몫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만에 해리 케인(토트넘)이 소속팀 동료인 델레 알리(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꽂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터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칸 찰하노을루(레버쿠젠)가 전반 13분 볼칸 셴(페네르바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왼쪽 날개로 나섰던 바디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려 케인과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도록 했다.
바디는 후반 27분 페널티지역에서 터키의 메흐멧 토팔(페네르바체)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때리고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38분 마침내 잉글랜드의 결승골이 터졌다. 바디는 코너킥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28일 호주, 내달 3일 포르투갈과 연이어 평가전를 치른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