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대낮에 고등학생 사이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3명이 크게 다쳤다.
YTN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 작전동 주택가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주먹다짐을 하다 A군이 칼을 휘둘러 1명은 중태에 빠졌고 2명은 각각 복부와 허벅지를 찔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A군은 담배를 사다주던 B군이 말없이 담배 2개비를 꺼내 피워 싸움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먹다짐을 하던 중 A군이 흉기를 휘둘렀고 동급생 3명이 다쳤다.
하지만 칼부림이 나기 전 이들이 싸웠던 40분 동안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1.2km 떨어진 경찰 지구대에 접수된 기록은 없었다.
또한 피해 학생이 "A군이 평상시에도 칼을 지니고 다녔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학교 내 학생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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