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었다.
남자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중국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8강 경기에서 중국을 3-1로 이겼다.
세계단체선수권대회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가 단체 대항전이다. 단식 세 명과 복식 두 조로 총 다섯 종목을 하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세웠따.
단식 손완호가 세계랭킹 1위 천룽을 2-1(21-12 16-21 21-15)로 꺾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3위 푸하이펑-장난을 2-1(23-25 23-21 21-12)로 이기며 이름값을 했다.
단식 이동근이 세계랭킹 3위 린단에게 0-2(10-21 15-21)로 아쉽게 패했지만, 복식 김사랑-김기정이 리준후이-정쓰웨이에 2-0(21-15 21-18)으로 이겨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여자대표팀도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압하고 동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단식 성지현이 마리아 페베 쿠수마투티를 2-0(21-13 21-12)으로 꺾었고 정경은-신승찬이 앙기아 시타 아완다-그레시아 폴리를 2-0(21-13 21-19)으로, 단식 배연주도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를 2-1(21-13 14-21 21-15)로 제압,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0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남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 여자 대표팀은 일본과 격돌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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