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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3오버파 난조 "유럽 3연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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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오픈 첫날 93위 부진, '마스터스 챔프' 윌렛 7언더파 선두, 매킬로이 2위

왕정훈, 3오버파 난조 "유럽 3연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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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공동 93위.

왕정훈(21ㆍ사진)이 월드스타들과의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K클럽(파72ㆍ7350야드)에서 개막한 아이리시오픈(총상금 400만 유로)에서 유러피언(EPGA)투어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풍 속에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지면서 첫날부터 선두권에서 멀어져 오히려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이 대회가 바로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호스트로 나선 아일랜드의 '내셔널타이틀'이다.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잉글랜드)까지 출격하는 등 왕정훈이 지난 2주간 우승한 하산2세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 등 변방의 무대와는 차원이 달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5, 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한 뒤 1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솎아냈지만 후반 3, 5번홀 보기로 다시 2타를 더 까먹었다.


윌렛이 7언더파 선두, 매킬로이가 2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해 예상대로 세계랭킹 상위랭커들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윌렛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고, 매킬로이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매킬로이는 특히 14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팅이 홀을 스친 뒤 불과 1m 파 퍼팅마저 홀을 맞고 튀어나와 '3퍼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선두권은 '남아공 전사' 야코 반질이 공동 3위(4언더파 68타), 마틴 카이머(독일)가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 PGA챔피언십 자격으로 등판한 양용은(44)이 공동 52위(1오버파 73타)에 있다. '선전인터내셔널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은 공동 126위(5오버파 77타)로 추락했다. 버디 1개를 잡았지만 그린을 8차례나 놓치면서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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