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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 빠진 유통가]지방·시장 맛집들의 반란…'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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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지역 맛집 시너지 효과 극대화
매장 입점 넘어 PB 제품으로 제작되기까지

[맛집에 빠진 유통가]지방·시장 맛집들의 반란…'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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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샤워효과를 기대하며 장기 불황의 탈출구로 먹거리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맛집들도 유통업계 입점으로 홍보는 물론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맛집들은 백화점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윈윈(Win-Win)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2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진어묵'의 4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삼진어묵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고급 어육만을 사용하며 연육 함량을 70% 이상으로 수십년째 유지하고 있는 지역 대표 맛집이다.


삼진어묵은 2013년부터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으며 롯데백화점 출장세일의 단골 파트너였지만 인기가 지속되자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둥지를 튼 것이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세 개의 삼진어묵 매장에서는 대표메뉴인 어묵고로케를 월평균 25만개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만 월평균 10억원 이상의 부산어묵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문을 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국내 유명 맛집을 한 곳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 제과 명장(名匠)들이 모여 만든 '인천제과협동조합'를 비롯해, 인천 부평동 족발 맛집 '편장군 족발', 파주 3대 면(麵) 전문점 '파주 닭국수', 인천 중국전통과자전문점 '중국제과 담' 등 대표 지역 맛집들이 모였다.


통옥수수빵으로 유명한 대구의 ‘삼송빵집’으로 효과를 톡톡히 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 다양한 속재료와 함께 부산 어묵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고래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은 이달 초부터 지하1층의 프리미엄 식품관 'AK푸드홀'의 디저트관에 60년 전통의 부산지역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환공어묵'을 선보였다.


[맛집에 빠진 유통가]지방·시장 맛집들의 반란…'누이 좋고 매부 좋고'


지역 맛집 메뉴가 제품으로 재탄생한 사례도 있다. 이마트는 지난 8일 경상북도 안동 구시장의 스타 상품인 ‘안동인 안동 찜닭’을 피코크 간편가정식으로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마산 오동동 시장의 '할매아구포'를 피코크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안동 찜닭을 이마트몰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위드미(편의점), 에브리데이(SSM), 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내 모든 유통 채널을 동원해서 해당 상품의 판로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중국, 베트남 등 이마트 해외 점포를 통해 수출하고, MBC아메리카, 알리바바티몰 등 이마트가 거래하는 해외 유통 채널에도 적극 소개해 전통시장의 유명 맛집을 해외에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맛집들이 입점하면 이를 맛보기 위한 고객들의 방문율이 높아져 매출과 고객 집객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지역 맛집들도 대형 매장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 효과를 누려 상호간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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