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제곱미터(㎡) 규모 부스 마련해 전략제품 체험 기회 제공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로 디자인과 기술의 정수 선보여
세계 최초 기기 간 결합 가능한 '모듈방식 스마트폰' G5 체험존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월드 IT쇼 2016'에 참가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725제곱 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고화질의 'LG 울트라 올레드 TV', 전략 스마트폰 'LG G5'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 전면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도 소개했다.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 하드웨어 간 결합의 시대를 본격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촬영 각도(화각)를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화각이 가장 넓으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사람의 시야각이 120도 정도이기 때문에 G5는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카메라 전문가 모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관련 소비자 경험(UX)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G5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가상 현실 기기 'LG 360 VR',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LG 360 캠',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 등 주변기기 체험 장소를 마련했다.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규격과 장르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HDR(High Dynamic Range) 화질을 선보였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직접 현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가장 보편적 규격인 HDR 10, 돌비가 만든 '돌비 비전'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돌비 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국내에 선보인 TV 가운데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원이 다른 올레드의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깊이를 나타내는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LG전자는 기기 간의 연결성을 확대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전시했다. 또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더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 가전의 상태나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고, 블루투스와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앞쪽에 '울트라 스트레치'를 이용해 4m가 넘는 기둥 형태의 미디어월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58대 9 화면비의 86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현재까지 출시된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와이드한 화면비를 갖췄기 때문에 기둥,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알짜배기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게임 체험존에 21대 9 화면비의 34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3대를 나란히 이어 붙여 몰입감을 높인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곡면 모니터 중 곡률(1900R)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21대 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지지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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