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만 번 공전, 지금까지 약 43억㎞ 움직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돌고 돌고 또 돌고
가고 가고 또 가고
보고 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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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16일(현지 시간)자로 국제우주정거장이 마침내 10만 번 공전하는 이정표를 만들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6명의 승무원을 싣고 지구를 돌고 있는 극미중력 실험실이다.
인류가 더 깊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유인과 무인 우주선이 정기적으로 오고간다.
국제우주정거장은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속도는 시속 2만8163㎞에 이른다. 지금까지 총 42억5404만6973㎞를 움직였다. 이는 화성까지 1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해왕성까지 거리와 맞먹는다.
17년 이상 지구를 돌았다. 이 과정에서 1992번의 연구 조사가 이뤄졌다. 1200개의 과학적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논문으로 발표됐다.
뿐만 아니다. 최초로 우주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베지(VEGGIE)' 실험이 이뤄졌다. 지난해는 '1년 장기 체류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쌍둥이 중 한 명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한 명은 지구에 머물렀다. 이를 비교해 극미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당시 나사 소속 스콧 켈리 우주비행사는 국제우주정거장에 340일 연속 머무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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