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에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읍면, 농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재해보험 가입 제고 위한 전략회의 및 당면 농정 현안 전달회의를 개최했다.
농업재해보험은 자연 재해에 대비한 위험관리 및 경영안전 장치로 가축재해보험은 1997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은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재보험제도를 도입해 거대 재해에 대비한 안정적인 보험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해 재해대상 품목을 5개 품목에서 2015년 현재 62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예산 규모도 94억 원에서 2,853억 원으로 30배 증가하는 등 그 동안 재해피해 농가의 위기극복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영종 군 농정과장은 “재해보험제도가 일방적인 정부지원 방식에서 탈피, 농가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농업인이나 공무원이 태풍 등 기상 특보가 발생되면 밤잠을 설치면서 비상근무를 하는데, 중앙정부에서 보험에 대한 국민정서를 감안 벼의 경우 무사고시 주보장 계약자부담보험료의 70%를 환급해주는 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으니 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품목별로 가입시기가 다르고, 농가 규모에 따라 보험 가격이 다르므로 가까운 농협에서 상담을 통해 가입하고, 특히 유기농 벼 단지는 농가 20% 부담액도 전액 보조되므로 읍면과 농협에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보험가입에 따른 서류 간소화와 재해 시 신속한 피해조사와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새끼우렁이 공급사업과 GAP 인증 절차 등 농정 현안 설명회도 병행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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