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정부는 1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달 7일 국내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에 대한 접견을 국가정보원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차례 언급했지만, 이번 탈북민은 자유의사에 따라서 입국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 사회 정착을 위한 초기단계에 있고,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들의 외부인 접견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한 매체가 북한식당 여성 종업원 12명이 금식을 하다가 1명이 사망했다고 최근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집단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의) 건강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 "테러지원국 지정 문제는 여러 가지 상황과 결부된 문제인만큼 제3국인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쉽지는 않다"며 "북한이 테러 또는 도발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발전,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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