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스마트팜(Smart Farm)' 기반 구축에 총 1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상 농가는 처인구 남사면과 원삼면 화훼단지 60여곳의 시설원예농가다.
스마트팜은 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컴퓨터를 이용해 시설의 온도ㆍ습도ㆍ광량ㆍ이산화탄소ㆍ토양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화훼단지 시설원예농가의 경우 작물의 특성상 온도와 습도, 빛 등에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 스마트팜 구축 시 농장관리의 편의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용인지역 스마트팜 농가는 현재 3곳에 불과하다.
용인시는 대상 원예농가에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등 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비를 농가별로 3300㎡당 2000만원씩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농가는 자동으로 온도ㆍ습도ㆍ빛을 조절해 개화시기 등을 조절하고 실시간 원격관리가 가능해져 고품질 화훼 생산을 늘리고 시간ㆍ비용ㆍ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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