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오는 7월부터 관내 2359대의 CC(폐쇄회로)TV를 통해 불법 쓰레기투기 단속을 펼친다.
용인시는 주택가 등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불법 쓰레기투기 단속, 기초질서 계도, 공공시설물 안전 등에도 공동 활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 활용되는 방범용 CCTV는 주택가ㆍ골목길ㆍ공원ㆍ놀이터ㆍ어린이보호구역 등 1024곳에 설치된 2359대로 범죄예방과 수사목적으로만 활용됐던 것이다.
CCTV의 다목적 활용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를 예방할 수 있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목적별로 개별 설치되던 공공 CCTV 중복투자를 방지해 예산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용인시는 보고 있다.
용인시는 또 신규로 CCTV를 설치할 경우 쓰레기 투기 단속과 기초질서 계도 등으로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절감 비용은 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용인시는 추산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12월말까지 동일 장소에 각각 설치된 방범용, 주정차 단속 CCTV 22개소의 시설물을 통합해 유지보수, 통신ㆍ전기회선 등으로 인한 운영비를 4800여만원 절감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방범용 CCTV의 다목적 활용으로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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