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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익숙한 패스트푸드서 13년간 일한 87세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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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가정의 달 기념 '시니어크루' 위한 감사 행사 진행

'빨리빨리' 익숙한 패스트푸드서 13년간 일한 87세 알바생 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매장에서 시니어 크루들을 위해 진행한 특별한 감사 행사에서 미아점 점장이 최고령인 임갑지 크루(87세)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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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74세. 다시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나이는 아니었다. 20~30대 젊은 세대들도 직장 구하기가 어렵다는 취업시장에서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주변의 우려도 많았을 터. 특히 '빨리빨리' 음식을 내가야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흔 넘은 노인이 무슨 일을 해낼 수 있을까란 시각도 아예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마다하는 궂은일도 자처하며 보란 듯이 매장 일을 살뜰히 챙기며 13년을 근무했다.

87세. 임갑지씨는 현재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최고령 크루다. 임씨는 지난 8일 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매장에서 시니어 크루들을 위해 연 감사 행사에서 동료들로부터 카네이션을 받았다.


맥도날드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매장의 어른으로서 젊은 직원들에게 근면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이는 시니어 크루들을 위해 마련됐다. 매장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 매장의 점장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시니어 크루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 중 가장 최고령자인 임씨는 2003년 맥도날드에 입사해 현재 미아점에서 매장관리 일을 맡고 있다. 테이블 정리부터 청소까지 그의 손을 거친다.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 없이 직원을 뽑는 맥도날드의 채용정책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는 320여명의 시니어 크루가 근무하고 있다"며 "시니어 크루들은 풍부한 사회 경험과 성실한 근무 태도로 다른 크루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에는 시니어 크루 이외에도 학생, 주부, 장애인 크루 등 다양한 성별과 나이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주부 크루는 1600여명, 장애인 크루는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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