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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이어 롯데리아까지…햄버거값, 결국 줄줄이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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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버거킹, 올해는 맥도날드…순번만 바뀌며 매년 햄버거값 인상 되풀이
지난달 맥도날드 빅맥은 4300원→4400원
4일부터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5700원→6200원 인상
지난해에는 버거킹 와퍼 5000원→5400원, 올해는? "아직 계획없다"

맥도날드에 이어 롯데리아까지…햄버거값, 결국 줄줄이 인상(종합) 햄버거 자료사진(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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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연초마다 이어지는 햄버거가격 인상이 올해도 되풀이 됐다. 맥도날드가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한 데에 이어 롯데리아도 이달 4일부터 한우 불고기 제품을 올린 것. 결국 누가 먼저 올리느냐의 문제였을 뿐 올해도 도미노 가격 인상은 이어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버거를 500원 인상했다. 이에 한우불고기버거 단품은 기존 5700원에서 6200원으로 8.77% 올랐다. 또한 한우불고기콤보는 6700원에서 7200원으로, 한우불고기세트는 7400원에서 79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한우연인팩과 한우명품팩 등 세트메뉴도 각각 1만2100원, 1만3900원에서 1만2600원, 1만4400원으로 인상됐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국내산 소고기 도축량 감소와 수급저하로 가격이 20% 이상 상승하며 원재료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롯데리아 측은 설명했다.

반면 커피류는 원두 수입원가 감소분을 반영해 아메리카노는 기존 2200원에서 2000원으로, 카페라떼는 2800원에서 2600원으로 내렸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한우 가격이 올라 부득이하게 한우 불고기 제품에 대해서만 500원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햄버거업체들은 매년 서로 순번만 바꿔가며 가격을 올리고 있다. 올 들어 햄버거업계 중 가장 처음으로 가격을 올린 곳은 맥도날드였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1일부로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에 대해 가격을 100~200원씩 올렸다. 빅맥은 4300원에서 4400으로 올랐고,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아침제품 애그맥머핀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맥플러리 제품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오레오아포가토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도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


맥도날드 측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버거가격은 100~200원 인상됐다. 다만 지난해 햄버거값 인상을 주도했던 곳은 버거킹이었다.


버거킹의 당시 평균 가격인상률은 2.12%였지만 인기 메뉴 인상률은 최고 8%에 달했다. 와퍼는 5000원에서 5400원, 와퍼주니어는 3600원에서 3900원, 불고기버거는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린 것. 이후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가격을 줄줄이 올리기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23일부터 햄버거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89% 인상해 100~300원씩 올렸고, 롯데리아는 버거 14종과 디저트 8종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타 외식업계 관계자는 "1000원 단위로 오르는 제품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전체 가격 조정 후에 개별적으로 올려, 평균 인상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기도 한다"며 "결국 겉에서 볼 때에는 100원씩만 올린 것 같아 부담이 덜할 것 같지만 이것도 매년 오르면 상당하다"고 꼬집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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