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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베저스 2라운드 돌입…트럼프의 비화VS아마존의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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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사실상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설전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베저스 2라운드 돌입…트럼프의 비화VS아마존의 독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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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을 두고 "어마어마한 반독점 문제를 안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WP는 베저스의 장난감"이라며 "그는 내가 반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생각해 신문을 이용하고 있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베저스 CEO가 WP에 트럼프의 과거를 파헤치기 위해 특별팀을 꾸린 데 대한 반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베저스 CEO는 트럼프의 실상을 제대로 밝혀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WP에 트럼프과거검증팀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검증팀은 트럼프의 부동산 사업을 중점적으로 과거를 전체적으로 검증하려는 작업 중이다. 베저스 CEO는 민주당에 거액의 정치 기부금을 내놓고 있는 골수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트럼프-베저스 2라운드 돌입…트럼프의 비화VS아마존의 독점 .


트럼프와 베저스 CEO의 설전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트럼프에 대한 WP의 비판 보도가 이어지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베저스가 WP를 인수해 아마존의 세금피난처로 활용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베저스는 트위터에 로켓 사진과 함께 "트럼프를 위한 우주선 자리를 예약해 둘 것"이라며 우주 밖으로 사라지라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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