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강호인 국토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떠나자 눈물을 보였다.
1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강호인 국토부장관이 20대 공천을 받지 못해 국회를 떠나는 이미경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눈물을 훔쳤다.
강 장관은 이 의원에게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따뜻하게 질책해 주셔서 저희들로서도 정책을 펴는 데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목이 메이는 듯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이언주 의원이 "장관님이 갑자기 울먹거리셔서…"라고 말하자 강 장관은 "(이 의원이 떠나는 게) 서운해서 그랬다"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미경 의원은 자신의 질의를 마치고 박수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 의원은 강 장관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그동안 한 일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후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의원은 15대부터 19대까지 5선을 역임한 현역 여성 최다선 의원이었으나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됐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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